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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1월 날씨 - 어게인(Again) 가을.

맑은 날씨에는 따뜻한 가을볕 같아서 실외에 있으면 조금은 덥기도 합니다.

하지만 비가 내리는 날씨에는 가을 비 오는 날씨 정도 혹은 여름인데도 비와 함께 바람많이 불어 계절답지 않게 추운 날씨와 비슷합니다.

지난 가을에 구입한 멋있는 코트를 한번 더 입을 수 있는 기회

거리에 현지인들은 반바지,반팔의 아저씨, 가을 복장의 멋쟁이 아가씨, 한국에서도 한겨울에나 입는 오리털 파카의 직장인 까지 다양하게 입고 있더군요.

그래서 같은 커플인데도 남자친구는 가을 옷을, 여자친구는 겨울옷을 입고 데이트하는 모습도 종종 볼 수 있었습니다.

여름철 복장만 제외하면 어떤 복장을 입고 홍콩 현지 여행을 다녀도 괜찮아 보였습니다. (그래도 한국의 한겨울 오리털 파커는 말리고 싶습니다 ^^;)

아침, 저녁 날씨와 한낮의 야외온도 차이가 있기 때문에 겹쳐서 입으면서도 탈의하기 좋은 옷을 준비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다시 겨울철에 홍콩에 여행을 간다면 외투는 조금 따뜻한 옷으로, 안에 입는 옷들은 가벼운 복장을 캐리어에 나눠 담아 준비하겠습니다.

호텔 등의 숙박시설에서 잠 잘 때 옷 코디(?)하기

에어컨 냉방만이 있고 난방에 대한 준비가 없는 홍콩에서는 편의시설이나 숙박시설에서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에어컨이 사용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저녁에 잠을 잘때도 따뜻한 옷가지들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에어컨을 끄거나 온도를 조절하면 될것 같았는데 여행으로 피곤한데 습기가 많은 홍콩에서 새벽잠을 설치는 것이 귀찮아서 저는 그냥 옷을 따뜻하게 입고 자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냉방에 자는 느낌은 아닌데 난방을 아직 시작하지 않는 가을 어느 날 같은 기분을 홍콩에서도 느낄 줄은 몰랐습니다.

제가 홍콩에 여행한 기간 동안의 날씨처럼 비오는 쌀쌀한 밤에도 에어컨을 켜야 하는 현지 상황을 생각하면 추위를 잘타는 여자분들은 집에 있는 따뜻한 잠옷 한벌을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Wrap-Up

1. 홍콩의 1월 날씨는 한국의 가을 날씨와 비슷합니다.


2. 공항에서 코트룸(외투보관) 서비스에 대한 비용이나 시간을 소비하기 싫은 분은 따뜻한 가을 외투와 얇고 가벼운 가디건 몇 벌을 준비하는 것도 여행짐 가방 무게를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 같습니다.